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야구팬들이 제 9구단 창단에 반대했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우여곡절 끝에 제 9구단 우선협상자 지위를 부여받았다. 지난 8일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비롯한 프로야구 8개 구단 사장단은 이사회를 열고 엔씨소프트를 프로야구 제9구단 우선협상자로 지정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다른 구단들과 달리 롯데의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사무 총장은 "발언을 종합한 후 총재가 최종 의결을 했다. 롯데의 반대가 있었다. 다른 7개 구단은 전부 찬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대호의 저주인가. 어쨌든 축하한다"고 밝혔다.
다른 네티즌들도 "이대호 연봉가지고 질질 끌 때 롯데에 정 떨어졌다""부산은 야구를 좋아하는 것이지 롯데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롯데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이대호가 이번 시즌 롯데와의 연봉협상 과정에서 연봉조정까지 간 끝에 7천만원이 적은 6억3천만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간 이대호는 FA가 되더라도 합당한 대우라면 롯데에 꼭 남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연봉조정협상 실패로 팀에 대한 충성심에도 변화가 생겼을 수도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게 됐다.
이밖에 다른 네티즌들은 "롯데와 엔씨의 대결은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경남 더비가 될 것" "두 팀다 한국 시리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며 새 구단 창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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