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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KBS 1TV '인간극장- 유진 박, 다시 날다' 방송이후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유진 박의 어머니는 이 방송 내용에 유감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유진 박을 응원하는 시민들의 연합’ 카페 운영진은 "9일 저녁 유진 박 어머니와 통화 결과, 어머니는 '인간극장'에 유진 박의 음악적 재기와 상관없는 지극히 사적인 부분들이 아무런 여과 없이 공개된 것에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 운영진에 따르면 유진 박의 어머니는 크게 5가지 문제를 지적했다. 우선 유진 박이 조울증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는 장면과 하루 12시간 수면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공개한 것에 유감을 표했다.
8일 방송에서 유진 박은 "나는 가끔 마음이 올라가고 내려가고 해서 조울증 약을 먹는다"고 말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또 유진 박이 돈을 벌어 어머니 집세를 낸다고 말하는 부분도 오해의 소지가 있어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8일 방송엔 유진 박이 "다시 무대에 설 때 행복했다"며 "왜냐하면 돈을 버니까"라고 말하는 부분이 나왔다. 당시 유진 박은 "어머니가 힘들게 살기 때문에 공연을 열심히 하는 것"이라며 "항상 돈을 벌어 어머니께 드린다"고 말했다.
운영진은 "유진 박 어머니는 '줄리어드의 존 레논'이라고 불릴 만큼 음악적 천재이기에 음악 이외의 실생활에 대해 다소 미숙한 것을 두고 마치 지능적, 사회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처럼 연출 또는 묘사된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운영진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 중인 유진 박 어머니는 유진 박이 '인간극장' 출연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촬영 시작 후 1주일 만이었다. 그것도 제작진이 아닌 한 팬이 "'인간극장' 촬영을 위해 팬미팅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하면서 알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7일부터 방송된 '인간극장'에서 유진 박은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모습과 상처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 공개돼 이게 다시 날아오르는게 맞느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유진박의 방송출연 장면. 사진 = KBS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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