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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김소라 인턴기자] 120년 만에 최악의 홍수피해를 입은 호주가 이번엔 괴물 메뚜기 습격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고 호주 전국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호주 퀸즈랜드 주와 뉴사우스웨일스 주 지역은 이번 홍수의 최대 피해 지역으로 홍수가 지난 후에 풍족한 수분 공급과 홍수에 이어진 무더운 날씨로 메뚜기의 부화와 성장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면서 수도 없이 많은 메뚜기가 출현했다.
특히 호주 내에서도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는 북부 메뚜기들은 최적의 환경으로 그 크기가 평균 8cm를 넘기며 '괴물 메뚜기'로 불릴 정도로 알려졌다.
이들 괴물 메뚜기들은 수백만의 떼를 형성하고 먹을 것을 찾아 빠른 속도로 호주 남부로 이동하고 있다. 메뚜끼 떼가 지나간 자리는 말 그대로 초토화된 상태.
9일 뉴사우스웨일즈 1차산업 장관인 스티브 완은 "이번 메뚜기 재해는 40년 만에 발생하는 최악의 피해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정부는 현재 헬리콥터를 이용해 공중에서 살충제를 뿌릴 예정이다.
[괴물 메뚜기떼. 사진=데일리 텔레그래프 캡쳐]
김소라 인턴기자 s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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