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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지난 7일 오후 중국 선전시에서 한 20대 여성이 택시 뒷칸에서 휘발유에 점화를 해 택시를 폭발시킨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중국 산둥 위성 등에 따르면 당일 오후 2시 37분께 선전시 푸톈실험학교 버스정거장 부근에서 택시 한대가 불길에 휩싸이며 폭발, 차에 타고 있던 여성이 즉사했다.
사고 여성은 중국 경찰 조사 결과 키 1미터 70센티미터, 20세 가량의 패션감각이 있는 여성이라는 것 외에 아직 신원 확인을 못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사고 2시간 전 근방 주유소에서 3위안 어치(한화500원) 휘발유를 구입, 물컵 속에 담아 들고 주위를 배회하다가 택시 승차 후, 즉시 차량을 폭발시킨 것.
따라서 분신자살을 한 것인지 특정한 의도의 테러를 자행한 것인지 분명치 않은 가운데 선전 경찰당국은 일단 휘발유를 판매한 주유소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사진 = 차에 오르기 전 여성. 승차후 폭발한 택시. 산둥위성]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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