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디펜딩챔피언 LA 레이커스 이적설까지 나돌며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최대의 화제를 뿌리고 있는 카멜로 앤서니(27)의 덴버 너겟츠 잔류가 유력해졌다.
지난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르브론 제임스 이후 미국프로농구(NBA)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카멜로는 오프시즌 3년간 6500만달러의 연장 계약에 응하지 않으면서 올 시즌 내내 뉴욕 닉스, 뉴저지 네츠, 레이커스 등의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다. 덴버는 내년 여름 아무 소득 없이 앤서니를 FA로 풀어주느니 올 시즌 내로 반드시 트레이드해 리빌딩에 나서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앤서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덴버 지역지인 '덴버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25일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 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덴버와 3년간 6500만달러 계약 연장에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앤서니가 공식적으로 덴버와의 재계약을 이야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렇게 되면 굳이 덴버는 팀의 에이스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앤서니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필요가 없다.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보름동안 앤서니를 잘 구슬리며 버틴 뒤 재계약을 체결하면 리빌딩에 돌입하지 않고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불거진 레이커스 주전 센터 앤드류 바이넘과의 트레이드 건에 대해 앤서니는 "그런 건 들어본 적도 없다. 새로운 소식"이라며 "매일 새로운 트레이드 루머가 생길 뿐이고 이번은 레이커스였을뿐"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넘겼다.
[사진 = 카멜로 앤서니]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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