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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해병대 입대를 앞둔 배우 현빈(29)이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현빈은 11일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병무청에서 면접을 할 때도 ‘최고령자 인데 괜찮겠나?’는 애기를 많이 들어왔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걱정이 많았던 것 같다”고 해병대 면접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많게는 10세 이상 차이 나는 지원자들을 재치고 현빈은 해병대에 상위권의 높은 성적으로 합격했다. 그의 해병대 합격에 언론은 ‘최고령 해병대 합격자’라며 대서특필할 정도였다.
해병대 합격 이후 소감에 대해 현빈은 “후회는 없다”고 딱 잘라 말한 뒤, “하지만 입대 후 후회에 대해서는 입소를 해 봐야 알 것 같다”고 일말의 걱정을 전하기도 했다.
일반인들에 비해 다소 늦은 입대에 대해 현빈은 아무런 걱정이 없었다. 오히려 자신이 생각하던 시기에 입대 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물론 2년 후의 모습을 봐야 알겠지만 군을 다녀오고 나면 많이 달라질 것 같다”고 입대 전 소감을 전한 현빈은 “지금까지 해온 연기적인 부분이나 군을 다녀온 선배들이 해줬던 얘기들을 듣고 느낀게 있는데, 그런 것들을 직접 느껴보고 싶다”고 군생활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오는 3월 7일 경북 포항의 해병 교육대로 입소 예정인 현빈은 입대 전 까지 ‘베를린 국제 영화제’ 참석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이에 대해 현빈은 “드라마 촬영을 끝내고 따뜻한 곳으로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그런 것도 못하겠됐다”는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현빈은 군 입대를 앞두고 탕웨이와 주연한 영화 ‘만추’와 임수정과 주연한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두 편의 작품을 동시에 공개한다. ‘만추’는 오는 17일, ‘사랑한다’는 오는 3월 3일 개봉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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