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100년만의 폭설로 도시 기능이 마비되고 고립 마을이 속출하고 있는 강원 영옹 동해안 지역에 또 폭설이 내릴 조짐이다. 기상청이 오늘(14일) 강원 영동과 동해안 지역 등에 최고 50㎝ 이상의 눈이 또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현재 북고남저의 기압배치로 동해안 지역에 동풍이 강화된 상태"라며 "강원도 영동지방을 비롯한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오겠다"고 밝혔다. 이어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및 지붕의 붕괴 등 추가적인 눈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1일부터 12일 오후까지 강원도 동해안 영동지역에는 최대 1m의 '눈 폭탄'이 떨어졌다. 지금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액만 약 70억 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닐하우스 31개가 붕괴되고 교통편이 마비되는 등 영동 지역 주민들의 불편한 생활은 이어지고 있다.
제설작업으로 494가구 960여명은 고립에서 해소됐으나, 나머지 146가구 310여명은 여전히 사흘째 고립된 상황으로 알려졌다. 초중고교의 휴교사태도 속출하고 있다.
현재 삼척시, 동해시, 태백시 등은 지역 주둔 육군과 해군부대, 소방관, 시청 공무원 등 모든 인력을 투입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 = YTN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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