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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일본의 대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상실의 시대'가 오는 4월초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1Q84', '해변의 카프카',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등 출판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에 두터온 팬층을 갖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상실의 시대'는 하루키 신드롬의 대표작으로 뽑히며 영화 제작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팬들이 기대감을 가져왔다. 최근 대한출판문학협회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10년 20~30대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소설로 '상실의 시대'가 선택됐는데, 이처럼 '상실의 시대'는 발간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이에 '그린 파파야의 향기'를 연출해 '영상 시인'으로 불리는 트란 안 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아름다운 색채와 서정적인 영상을 선사한다. 또 영국 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가 영화음악을 담당하여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살려내는데 충실했다.
또한 '상실의 시대'는 비틀즈의 노래 '노르웨이의 숲(Norwegian Woods)' 원곡이 영화사상 최초로 OST로 삽입돼 더 큰 화제가 됐다.
이처럼 영상, 음악, 캐스팅 등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실의 시대'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진출하며 201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영화 '상실의 시대' 포스터(위)와 스틸컷. 사진 = 도키엔터테인먼트]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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