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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소속사와 법적 분쟁에 돌입한 카라 3인이 JYJ처럼 따로 활동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카라의 한승연, 강지영, 정니콜 등 3인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계약부존재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전속 계약 해지 통보 이후 27일만의 소송으로 재결합을 바라던 팬들의 기대는 무너졌다.
지난 2009년에도 인기 절정의 그룹 동방신기가 비슷한 일을 겪었다. 당시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을 제외한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3인은 소속사이던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동방신기 3인의 상황과 현재 카라 3인의 행보가 닮아있는데, 이에 따라 카라 3인 역시 따로 활동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동방신기 3인은 소송 제기 후 2010년 6월 그룹 JYJ를 결성해 따로 가요 활동을 이어 가고 있으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역시 둘이서 동방신기의 이름을 유지한 채 새 앨범을 발매했다.
따라서 '카라 사태'가 법적 분쟁으로 비화된 만큼 카라 3인이 가요계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경우 카라가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카라 3인이 현 소속사를 나오고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 경우 현재의 그룹명을 그대로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다.
또 DSP엔터테인먼트 잔류를 선언한 박규리와 구하라가 동방신기의 경우처럼 단독으로 카라의 이름을 사용할 지 여부도 중요한 관심사다.
하지만 카라가 둘로 나눠질 경우 지금처럼 대중의 큰 인기를 끌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걸그룹의 특성상 멤버별로 노래에서 담당하고 있는 파트가 달라 곡 소화력이 떨어질 것이 분명하며, 팬들 또한 둘로 갈라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실제로 동방신기의 팬들 역시 멤버들이 서로 다른 그룹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양분화 된 바 있다.
이로써 신한류 열풍의 주역 카라의 미래에 한국과 일본의 모든 팬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카라]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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