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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수지와 김수현의 러브라인이 한층 긴장감있게 진행되고 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 고혜미(수지 분)는 드디어 송삼동(김수현 분)의 몸상태를 알아차렸다.
이날 혜미는 방 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송삼동의 의료진단서를 발견했다. 종이에는 '이명'이라고 적혀있었고 인터넷으로 확인한 결과, 혜미는 삼동이 점점 청력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후 삼동은 혜미가 자신의 의료진단서를 들고 있는 모습을 알아차렸고 화를 내며 종이를 빼앗았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린 상황, 혜미는 "삼동아, 너 귀 어떻게 된거야? 그거(진단서) 진짜 니꺼 맞아?"라고 묻는다. 삼동은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그래 내꺼다"라고 답했다.
감정이 점점 복받친 혜미는 자신을 구하려다 삼동이 다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에 "나 구하려다가 다친 것 때문에 그런거야?"라고 눈물을 머금고 물었고 삼동은 "그건 아니다"라고 애써 숨긴다. 하지만 혜미의 의구심은 사그라들지 몰랐다. 혜미는 "진짜 그것 때문에 다친거 아니야?"라고 재차 물었다.
그리고 바로 이때, '이명'이 또 발생해 삼동은 더 이상 혜미의 질문을 알아 듣지 못하게 된다. 이후 혜미가 "그럼 왜 그런건대? 언제부터 그런거야?" 하자, 삼동은 본능적으로 "아니다"라고 답했다.
낌새가 이상했다. 혜미는 삼동의 멍한 표정에, 그가 더이상 듣지 못한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그리고 혜미는 마지막으로 "너 지금…내 말 들려?"라고 물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아니다"라는 삼동의 자신 없는 말. 이에 혜미는 "삼동아, 삼동아"라고 울부짖는다.
혜미의 눈물에 삼동 역시 "그래서 내 말하지 않았나. 날 데리고 온거 후회하게 될 거라고. 난 오기 싫었다. 말하기 싫었다. 내 이런 꼬라지 아무도 모르게 하고 싶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두 사람의 연기가 정말 애절하다" "택연-수지-삼동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 "드라마 정말 재밌다" "대본이 탄탄하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수지-김수현. 사진 = '드림하이'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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