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가 연예인 출연료 물어볼때는 나가는 것"…김구라

[마이데일리 = 유영록 인턴기자] '엠비남' 김범수 전 아나운서가 입사 4년만에 퇴사한 이유를 밝혔다.

'엠비남'은 엠비씨에 비수를 꼽은 남자들의 줄임말.

지난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범수는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4년만에 퇴사한 이유가 무엇이었나?"라는 질문에 "여러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싶어서"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범수는 "퇴사 몇년 후 '돈 때문이었다'고 양심선언 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며 "돈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주된 이유는 역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였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어 "김범수와 몇번 방송을 같이 했는데 어느날 다가오더니 슬쩍 출연료를 물어봤다. 그래서 대략적인 금액을 알려줬더니 놀라는 눈치였다"고 말하며 "그때 조만간 퇴사하겠구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김범수는 "퇴사후 회사를 차리신거냐" 라는 질문에는 "차린것은 아니고 월급받고 다니고 있다. 문화상품을 투자하고 개발하는 회사다"라며 준비한 책자를 돌리며 순식간에 직장인으로 변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범수. 사진 = MBC 방송 캡쳐]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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