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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아침이슬' 작곡가로 유명한 가수 김민기가 수십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S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서 MC 강호동은 게스트로 출연한 조영남에게 "이분과 전화연결이 되면 아마 굉장히 설레고 반가워하실 거다. 제작진이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이후 김민기는 "여보세요"라며 깜짝 등장, 조영남을 놀라게 했다. 또 MC 강호동이 "전화 연결에 응해주신 것 감사하다. 이렇게 육성으로라도 듣게 돼 너무 영광"이라고 하자, "수고가 많으십니다"라고 화답했다.
김민는 '아침이슬'로 유명한 작곡가이자,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만든 제작자다. 또한 1980년대에는 농민운동 등에 전념했고 수많은 민중운동가요 작곡자이자 사회운동가로 활약했다.
이날 MC 강호동은 김민기를 "많은 시청자들이 김민기 씨의 육성을 모를 것"이라고 소개하면서도 연신 감개무량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깜짝 전화 상대가 누구인지 몰랐던 조영남은 "내가 긴장할만한 사람이 없는데…그 한 명밖에 없는데…"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무릎팍도사 캡쳐]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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