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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인턴기자] 여자탁구 국가대표 현정화 감독이 품행장애가 있는 14살 연호를 돕기 위해 나섰다.
18일 방송되는 SBS '긴급출동 SOS 24'에서는 품행장애를 앓고 있는 연호에 대한 사연이 공개된다. 연호는 집안에서 날카로운 무기를 만들어 아빠를 위협하는가 하면 매일 같이 물건을 던지고 부수며 가족을 협박하는 14살 아들이다. 심지어 집에서 하루종일 컴퓨터 게임을 하며 학교에도 가지 않는다.
연호는 초등학교 2학년 때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진단을 받았고 어머니를 때리는 등의 심각한 폭력성을 보였다. 또한 ADHD를 조기에 치료받지 못해 품행장애까지 나타나 부모가 통제하기 힘든 상황에 이르게 됐다.
이렇게 하루에도 몇번씩 감정을 폭발하며 난폭한 행동을 보이는 연호가 유일하게 관심을 보이는 것은 탁구였다. 이에 SBS '긴급출동 SOS 24'측은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여자탁구 국가대표 현정화 감독과 14살 연호의 특별한 만남을 주선한다. 좋아하는 탁구를 치며 재미를 느끼고 성취감을 느끼게 되면 품행장애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진단에 의한 결정이었다.
결국 라켓 잡는 법부터 스윙 자세까지 직접 코칭에 나선 현정화 감독에 의해 조그만 일에도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던 연호는 인내를 필요로 하는 훈련과정을 차분하게 따라왔고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심각한 품행장애로 부모마저 포기했던 14살 연호와 현정화 감독과의 만남, 그리고 운동치료를 통해 조금씩 달라지는 연호의 모습은 18일 금요일 밤 10시 SBS '긴급출동 SOS 24'에서 공개된다.
[현정화 감독과 탁구치는 연호. 사진 = SBS E!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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