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낯선 남자 품에 안겼었다" …고백

[마이데일리 = 김소라 인턴기자] 이유진이 낯선 남자 무릎에 정신 잃고 쓰러진 사연을 공개했다.

17일 밤 방송된 KBS 2TV '피투게더 3(연출 정희섭, 송준영)'서 연극 공연 도중 겪었던 황당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유진은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 약을 처방 받은 뒤 혹독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당시 손이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 상황에서 연극 '병사와 수녀' 무대에 올랐는데 갑자기 너무 어지럽더라. 바닥의 형광 표시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겨우 감으로 무대에 등장했지만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져 무대 밖 객석으로 떨어졌다"고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유진은 "근데 어지러워지며 한 남자관객 품에 안겼다"면서 "정신을 차리고 무대에 겨우 올랐는데 그 분이 시야에 걸리더라. 민망함에 시선을 돌렸는데 그분이 자신은 괜찮다며 파이팅을 외쳐줬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선수의 아내' 특집에는 김남일의 아내 김보민 아나운서 외에도 농구선수 임효성의 아내 슈와 농구선수 출신 이충희 감독의 아내 최란, 아이스하키 감독 김완주의 아내 이유진이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에피소드 설명하는 이유진. 사진 = KBS 방송 캡쳐]

김소라 인턴기자 s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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