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란 "고스톱 치다가 시아버지께 알몸을…"

[마이데일리] 배우 최란이 신혼 초 있었던 웃지못할 황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최란은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신혼 초 남편과 '옷 벗기 고스톱' 게임을 하다가 시아버지께 알몸을 보인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란은 "차례로 옷을 벗긴 후 마지막에 진 사람이 속옷에 숨겨둔 돈을 주는 방식이었다"며 "내가 돈을 받아낼 차례였는데 남편이 돈을 안줘서 팬티만 입은 채 육탄전을 벌였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아래층에 살고 계셨던 시부모님은 우리가 떠드는 소리에 '그만 자라'고 주의를 줬지만 돈에 정신이 팔려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다"면서 "이후 참다못한 시아버지가 위층으로 올라오면서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결국 최란의 시아버지는 문 열리는 소리를 듣지 못한 두 사람의 민망한(?) 모습을 보게됐고 이에 최란은 "이후 '아이쿠'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쾅 닫히는 소리에 아버님이 다녀가신 걸 알았다"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운동선수 남편을 둔 아내 최란, 슈, 김보민 아나운서, 이유진 등 출연한 '선수의 아내' 특집으로 꾸며졌다.

[최란(왼쪽)-이충희 부부]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