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조교' 천정명, 훈련병이 "XX같은 놈"이라고 한 이유는?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천정명이 '악마조교'로 불린 사연을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놀러와'에는 드라마 '짝패'의 주인공들인 천정명, 이상윤, 한지혜, 서현진이 출연해 '무결점 스타' 스페셜로 진행됐다.

신병교육대 조교 출신인 천정명은 군시절 '악마조교'로 불렸던 이유를 설명했다. 천정명은 "연예인 출신 조교라 훈련병들이 색안경 끼고 볼 수 밖에 없다. 엄하게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훈련병들이 온 뒤 1주일 동안은 적응기간이고, 2주차부터 군기를 잡는다"며 "처음 왔을 때 내 명찰을 보고 '천정명이다!'라고 하면 1주일 동안은 웃어 넘겨준다. 하지만 2주차 월요일부터 돌변한다"고 전했다.

이에 MC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시범을 보여달라고 하자 천정명은 길을 자신의 눈 앞에 세우더니 "조용히 해! 엎드려 뻗쳐!"라고 소리쳐 길을 놀라게 했다.

이처럼 '악마조교'로 명성을 떨친 천정명은 "너무 혹독하게 가르치다 보니 한 훈련병의 편지에서 내 이름이 나왔다"며 "'천정명은 정말 XX같은 놈이다'라고 써있었다. 내 팬이었는데 실망했더라"며 "그 훈련병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천정명을 절대로 좋아하지 말라'고 편지에 적었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서 한지혜는 깨끗한 피부를 갖기 위해 드라마 촬영 전 레이저 시술을 받은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천정명.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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