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LG의 상승세가 무섭다.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고 3연승 질주를 이어나갔다.
창원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와의 홈 경기에서 23점을 기록한 문태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92-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승 질주를 이어나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삼성은 아킬레스건 부상에 몸살까지 겹친 이승준의 컨디션 난조에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문태영 외에도 기승호가 21점, 로버트 커밍스가 16점 등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에서는 이규섭이 3점슛 4개 포함 19점으로 분전했다.
유독 전반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창원 LG는 이날도 1쿼터부터 삼성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1쿼터에서 강대협이 3점슛 3개를 꽂아 넣어 외곽에서 공격을 가세했고 여기에 기승호가 골 밑을 파고들어 점수를 보탰다. 1쿼터에서 무려 28점으로 30점 가까운 점수를 냈다.
이어진 2쿼터에서는 이번엔 기승호가 외곽에서 공격을 가세했다. 외곽포 2개가 모두 림을 갈라 삼성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박형철과 김용우도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가 전반전을 4점 차로 앞선 채 끝냈다.
후반들어서 LG는 골밑 돌파와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공격을 가세한 이정석의 공격에 잠시 주춤했다. 이를 문태영과 커밍스가 꾸준히 점수를 쌓아 득점으로 다시 8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어 문태영이 블록슛과 속공으로 김용우에게 연결시켜줬고 3점슛이 불발된 것을 변현수와 커밍스가 골밑에서 끈질기게 공에 집중해 득점했고 점수 차를 10점까지 벌렸다. 커밍스는 여기에 3쿼터 종료 직전 골밑 득점으로 승리를 예감케했다.
마지막쿼터 들어서자마자 LG는 조상현의 3점슛으로 기선을 잡았다. 여기에 기승호까지 3점슛까지 성공해 실내체육관을 함성으로 가득 메웠다. 기승호는 여기에 골밑을 파고들어 절묘한 레이업슛까지 성공시켰다. 여기에 4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변현수는 투입되자마자 점수를 냈다. 문태영까지 허술해진 골밑 수비를 헤집고 들어가 공을 림에 꽂아넣었고 커밍스까지 외곽포를 터뜨려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문태영.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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