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르브론 제임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가 됐을 카멜로 앤서니 영입전에서 지역 라이벌 뉴욕 닉스에 무릎 꿇은 뉴저지 네츠가 대신 리그 최정상급 포인트가드 대런 윌리엄스 영입에 성공했다.
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24일(한국시각) 뉴저지가 유타 재즈로부터 윌리엄스를 받고 주전 포인트가드 데빈 해리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1차 3순위로 뽑은 특급 유망주 데릭 페이버스, 1차 드래프트 지명권 2장과 현금을 내주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뉴저지는 올 시즌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파워포워드 트로이 머피와 2012년 드래프트 2차 지명권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보내고 센터 댄 가자리치와 파워포워드 브랜던 라이트를 받아들였다. 가자리치 역시 만기 계약자이기 때문에 뉴저지는 샐러리캡을 비운 채 윌리엄스와의 계약 연장이나 올 여름 FA 시장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평균 21.3점 9.7어시스트를 기록중인 윌리엄스는 크리스 폴과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포인트가드로 꼽히는 슈퍼스타다. 지난 2005년 드래프트 1차 3순위로 유타에 입단해 통산 17.3점 9.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칼 말론-존 스탁턴 이후 유타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유타 시절 카를로스 부저와 기막힌 픽앤롤을 선사했던 윌리엄스는 뉴저지에서 동부 콘퍼런스 정상급 센터인 브룩 로페즈(19.4점 5.8리바운드)와 또 한 번 환상적인 콤비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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