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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이 낳은 불세출의 핸드볼 스타 윤경신(두산건설)이 선수로서 환갑이나 다름 없는 3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3일 2011년도 제1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3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2011년 한일정기전 및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예선을 위한 강화훈련에 돌입할 남녀핸드볼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남자핸드볼 대표팀 은퇴가 유력했던 윤경신의 이름도 포함돼 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5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명예롭게 은퇴할 가능성이 높았던 윤경신은 부상을 털고 다시 한 번 핸드볼 대표팀의 런던올림픽 출전을 위해 코트에 설 전망이다.
35세 백전노장 수문장 강일구(인천도시개발공사)와 34세 베테랑 레프트백 백원철(웰컴론 코로사)도 윤경신과 함께 대표팀에 복귀했다.
남자대표팀 새 사령탑으로는 최석재(46) 감독이 선임됐다. 최 신임 감독은 선수로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후 대표팀 지도자로서 남녀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활발하게 지도해 왔다.
2005년 제17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8위), 2008년 베이징올림픽(3위) 등에 여자대표팀 코치로 활약했고 2007년 제20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15위), 2009년 제21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12위), 광저우아시안게임(1위), 2011년 제22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13위) 등에서는 남자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사진 = 윤경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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