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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용우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상승세인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시즌 두 번째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4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4라운드서 삼성화재를 3대0(25-18 25-20 25-19)으로 제압했다. 9연승 행진을 이어간 대한항공은 시즌 20승 4패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17승 7패)과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대한항공이 초반부터 상대 수비 리시브를 흔들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세트 한선수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함께 에반의 강스파이크가 터지며 20-10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23-16서 이영택의 속공과 에반의 오픈 공격이 이어지며 25-18로 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가빈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고전했다. 하지만 15-17서 에반의 대각선과 직선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한선수의 서브 에이스가 더해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23-21서 가빈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에반의 연속 득점이 성공을 거두며 또 다시 세트를 빼앗았다.
승기를 굳힌 대한항공은 3세트 15-15서 우승진의 서브 범실과 신영수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에반과 김학민의 연속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한항공은 21-19서 김학민의 2연속 대각선 공격과 조승목의 공격 범실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대한항공은 에반 페이텍이 19점(블로킹, 서브 각각 2개), 김학민이 11점(블로킹, 서브 각각 1개)을 기록했다. 특히 서브 에이스서 8대3으로 앞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가빈이 12점을 올렸지만 수비 리시브 불안이 이어지며 4위로 내려앉았다.
[에반 페이텍.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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