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윤성효 감독 "서울, 6강 들기 힘들 것"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서울과의 K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윤성효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6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윤 감독은 "서울과 개막전인데 원정경기니까 서울보다 부담이 덜할 것이다. 선수들이 개막전에서 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이 홈경기 18연승을 기록하고 있어 수원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있는 것에 대해선 "우리가 예전에 세웠던 기록과 같다"면서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황보관 감독이 "수원이 올시즌 2등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스포츠에선 2등은 필요없다. 우리는 1등을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서울이 지금까지보면 우승한 이후에 잘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잘해야 6강에 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승 이후 서울이 별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서울이 6강에 들기에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한편 지난 2일 열린 시드니FC(호주)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서 부진했다는 평가와 관련 "원정경기와 국내경기는 180도 다를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은 능력이 있다. 선수들이 조직력을 갖춘다면 모든 분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효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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