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하진 기자] 5연패 탈출을 꿈꾸던 두 팀 중 안양 한국인삼공사가 서울 SK나이츠를 제물로 연패에서 먼저 탈출했다.
안양 인삼공사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21점을 기록한 이정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78-72 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5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SK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이정현 외에도 김성철이 20점, 박찬희가 14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주희정이 이날 개인 통산 7400점을 돌파하며 3점슛 3개를 포함 15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선을 먼저 잡은 것은 인삼공사였다. 3분 30초동안 압박 수비로 SK에게 단 한점도 내주지 않았다. 이정현이 6점을 내며 점수차를 벌려나갔고 제프 베럼이 골밑을 지키며 과감한 덩크로 기선을 잡았다.
2쿼터 들어서는 인삼공사는 김성철이 외곽포 2개를 포함 연속으로 10점을 홀로 쌓으며 SK의 추격을 막았다. 양희종도 득점에 발동을 걸어 7점을 냈다. 인삼공사는 탄탄한 조직력에다 인삼공사는 자유투를 6개 중 5개를 성공시키며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38-33점으로 5점의 점수차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 들어서자마자 이정현이 3점슛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10점차까지 벌렸다. 이어 박찬희가 홀로 연속으로 10점을 넣으며 SK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제프 베럼도 주저하지 않고 외곽에서 과감히 슛을 쏘아올리며 점수를 보탰다.
마지막쿼터에서 김성철과 이정현이 나란히 외곽포를 2개씩 터뜨리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베럼은 끊임없이 골밑을 두드리며 SK를 압박해나갔다. 경기 종료 2분전에 다시 점수차를 10점차까지 벌리며 승리를 확실시했다. 종료 30초전 SK의 손준영의 3점슛으로 4점차까지 좁혀지는 위기를 잠시 맞았지만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성공한 김성철의 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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