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도쿄 박민 통신원] 이승엽의 부활에 대해 일본 언론도 조심스런 예측에 나섰다.
7일 일본의 일간 겐다이는 "승엽, 폭발 예감"이란 타이틀로 "(오카다 감독이) 카브레라의 탈퇴를 '아프지 않다'고 표현했는데 이는 허풍이 아닌 듯 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승엽이 주니치 전에에서 1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오카다 감독의 이같은 표현은 이승엽의 활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총 5년을 요미우리에서 생활했지만 그 끝이 좋지 않았다. 다리 부상, 손가락 부상 때문에 세 번째 시즌부터는 출장 시간이 현격히 줄어들었다. 2010년 성적은 56게임 5홈런 11타점.
겐다이는 이와 관련 "이승엽이 올해는 복수를 맹세했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한국의 '노모 히데오' 박찬호가 팀에 가세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편안한 상태"라며 "모국어로 대화할 수 있는 선배가 있기에 더없이 든든할 것"이라고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신문은 라쿠텐 역시 이승엽에게 관심이 있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겐다이는 "라쿠텐의 타부치 주임 코치 역시 작년 가을 호시노 감독에게 이승엽 영입을 추천했다. 과도한 기대가 아닌 신뢰감이었고 기회를 준다면 반드시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선수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승엽]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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