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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의왕 김용우 기자] "신인왕이요? 꼭 받고 싶어요"
올 시즌 프로배구 신인왕은 문성민(현대캐피탈)이 포기한 가운데 곽승석(대한항공)과 박준범(KEPCO45)의 2파전으로 좁혀지고 있다. 하지만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간 곽승석이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박준범은 11일 경기 의왕에 위치한 KEPCO45 훈련장에서 만난 자리서 신인왕 수상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대한항공이 정규리그서 우승하는데 승석이가 보탬이 됐기 때문에 유리할 것이다. 그래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승석이도 잘했지만 개인 기록을 볼 때 내가 우위에 있다"며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신인왕은 꼭 받고 싶다"고 전했다.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로 입단한 박준범은 올 시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현재 득점 5위는 국내 선수 중에 최고다. 공격 종합과 오픈 공격서도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박준범은 "프로에 대한 적응은 마친 상태다. 후회는 없다. 다만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서 아쉬울 따름이다"며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수비에서도 대학과 달리 외국인 선수의 서브가 강했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오는 13일 우리캐피탈과의 홈 경기를 마지막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는 박준범은 "서브 리시브 연습을 많이 해서 수비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또한 공격할 때 파워를 기르기 위해 웨이트도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러면 2년 차때 더욱 좋아질 것이다"며 강조했다.
[KEPCO45 박준범.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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