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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수목극 ‘49일’ 캐릭터들의 가상 미니홈피가 화제다.
‘49일’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한 시청자가 송이경(이요원 분), 한강(조현재 분), 스케줄러(정일우 분)의 가상 미니홈피를 제작해 공개했다.
각각의 가상 미니홈피는 캐릭터들의 성격을 그대로 표현한 문구, 일촌평 등으로 눈길을 끈다.
‘스케줄러 100배 즐기는중’ 이라고 표현한 스케줄러의 미니홈피는 고층 빌딩 위에서 기타를 치던 스케줄러의 모습이 대문사진으로 걸려있다. 그는 ‘임기 말년에 똥밟았다’며 극중 신지현(남규리 분)과 얽힌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일촌평에는 ‘왜 불러도 안와! 그러는게 어딨어!’라는 ‘스케줄 꼬인’ 신지현의 글과 ‘누구세요’라고 묻는 ‘트러블메이커’ 송이경의 글도 눈에 띈다. 특히 그는 ‘왜 내 홈피에는 사람이 안와?’라며 한탄하는 내용을 굵은 글씨로 올려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한강의 미니홈피에는 ‘자꾸 신경쓰여’라는 대문글과 함께 스케치하는 사진을 올라와있다. 시도때도 없이 말썽을 부리는 송이경에 대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어 그는 일촌평으로 ‘누구세요’라고 묻는 ‘프리랜서 송’ 송이경에게 ‘드라마에 나온다던 그 단기 기억상실증이로도 걸리셨나?’라며 답글을 달았다. ‘야! 한강 넌 진짜 한번 재수없으면 평생 재수없어?’라는 ‘먹보’ 신지현의 글도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 송이경의 미니홈피는 ‘다 귀찮아’라는 문구대로 기본사진도 없고 사진첩과 방명록 또한 닫혀있다. ‘요즘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누구야?’라는 대문글로 심경을 표현할 뿐이다.
일촌평에는 ‘어이, 쏭! 내가 만만해 보이나?’라는 ‘누구세요?’ 한강의 글과 ‘정말 나 누군지 기억안나요?’라는 적어놓은 ‘편의점단골’ 노경빈(강성민 분)의 글도 있다. 여기에 ‘나는 저승사자가 아니야 나는 스케줄러’라며 자신의 컬러링을 올려놓은 ‘뭐야이건’ 스케줄러의 일촌평도 압권이다.
‘49일’ 캐릭터들의 가상 미니홈피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최고다. 완전 재미있다”, “아이디어 굿이다”, "캐릭터에 공감백배", “대박이다”, “진짜인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겁게 호응하고 있다.
[위부터 스케줄러-한강-송이경 가상 미니홈피. 사진=SBS '49일' 홈페이지]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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