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올시즌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새출발을 시작하는 이승엽(36)이 개막 첫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은 3개나 당했다.
이승엽은 12일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트와의 개막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이승엽은 이후 3타석 연속 삼진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배터리의 고의 사구로 출루했다.
0-1로 뒤진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소프트뱅크 선발 와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이어 5회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초구 변화구를 건드려 파울을 기록했다. 2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보내 2-0으로 볼카운트가 몰린 이승엽은 3구 몸쪽 체인지업에 헛스윙 하며 3구 삼진을 당했다.
7회말 2사 2루 세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역시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연장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이승엽은 볼카운트 2-1에서 상대 바뀐투수 모리후쿠의 바깥족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2-2 동점이던 연장 12회말 1사 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결승타 기회를 노렸지만 상대 배터리의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그러나 역시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타석에서는 고개를 숙였지만 수비는 안정적이었다. 특히 6회초 1루 강습 직선타를 잡아내며 기사누키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승엽. 사진 = SBS CNBC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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