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이틀째 전산장애, 입·출금만 가능…원인 못 밝혀

[마이데일리 = 유영록 기자] 농협의 전산 거래망이 이틀째 마비되는 사상 최악의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5시 경부터 마비된 농협의 금융거래는 13일 밤 현재까지 복구가 되지 않아 인터넷 뱅킹, 자동화기기(ATM)가 불가능하다. 13일 오후 전산 거래망이 일부 복구되어 입·출금 및 송금이 가능해지긴 했지만 일부 업무에 불과했다.

문제는 농협이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협은 "은행 내부와 외부를 잇는 IBM 중계서버를 보수하던 중 문제가 발생해 전산 거래가 마비됐다"고 밝히긴 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규명에는 실패했다. 농협측은 메인 서버를 차단했기 때문에 고객 정보는 보호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거래중단으로 농협 고객센터와 지점에는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사진 = 농협 AI]

유영록 인턴기자 yy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