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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일명 '쩍벌춤'으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포미닛과 라니아가 안무 수정을 강행했다.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방송사 규제에 따른 포미닛은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쩍벌춤을 버리고 웨이브 안무로 대체했다.
이날 무대에서 포미닛은 쩍벌춤과 같이 무릎을 꿇지만 다리를 오므렸다 벌리는 자극적인 부분을 빼고 웨이브 안무로 수정했다.
라니아도 선정적이라는 외부 시각을 받아들여 15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 등을 시작으로 안무 10여곳을 수정한다. 의상 역시 가터벨트를 없애고 가슴 라인이 보이는 의상에 다른 천으로 덧댄다. 또 맨다리를 드러내지 않고 레깅스나 스타킹을 착용한다.
대신 라니아는 타이틀곡 '닥터 필 굿(Dr. Feel Good)'의 인트로 부분에 25초 가량의 가창 파트를 삽입할 예정이다.
라니아의 소속사 DR뮤직은 "안무와 의상도 퍼포먼스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준비한 걸 미처 다 못보여준다는 생각에 아쉽긴 하지만 오히려 좋은 기회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선정성 논란에 안무를 수정한 포미닛(위)·라니아. 사진 = K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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