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서울을 만나도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성효 감독은 21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올시즌을 치르는 소감을 나타냈다. 수원은 2011 AFC챔피언스리그 H조서 1승3무(승점 6점)의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라있다. 서울은 F조서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해 조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양팀중 한팀이 조 1위를 차지하고 나머지팀이 조 2위에 오를 경우 수원과 서울은 AFC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윤성효 감독은 16강전서 서울을 만날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해 "조 2위를해서 서울 원정을 가든지 조 1위를 차지해 홈경기를 하든지 개의치 않는다. 피해갈 생각은 없다"며 "서울과 만나게 되면 홈이든 원정이든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기본"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AFC챔피언스리그서 공격진의 활약이 부진한 것에 대해선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리가 가진 전력을 100%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공격진 활용폭이 좁다. 그렇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서 우리가 득점이 저조한 것 같다"며 선수 등록이 늦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출전이 불가능한 게인리히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한 베르손의 공백을 언급했다.
윤성효 감독은 지난 19일 열린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AFC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 1-1 무승부 후 상대팀의 올리베이라 감독이 "농구경기였으면 20점차가 났을 경기"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축구는 농구경기가 아니다"며 "원정경기이다 보니 수비적으로 하다 역습을 노렸다. 축구는 원정경기서 승리하기 위해선 90분 동안 전술 전력을 잘 짜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윤성효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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