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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20년 만의 링 복귀전을 무사히 마쳤던 복서탤런트 조성규가 3차 복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연다.
조성규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 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서 이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조성규는 지난 2009년 7월, 부천체육관에서 배우 최수종이 세컨코치를 맡아주며 1차 복귀전을 가졌고 지난해 9월에도 2차 복귀전을 성공리에 마친바 있다.
조성규는 "복서시절이 너무 배고파 탤런트가 됐지만, 어찌 보면 복서보다 더 배고픈 것이 요즘의 탤런트 생활이다"며 "비록 50의 나이지만 중년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삶이 버거운 중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 라 말했다. 이어 "여러 이유로 침체에 빠진 한국프로복싱이 링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내 모습으로 중년의 나이에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로 비쳐졌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그는또 "방송을 하면서 밖으로 끄집어내지 못한 말이 너무 많다. 고마운 일도 많고 서운한 일도 많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할 각오다"고 말했다.
조성규는 복서생활을 잠시 접고 지난 19991년 '가시나무꽃'으로 배우로 데뷔했으며 '젊은이의 양지', '첫사랑','대조영', '전우', '폭풍의 연인' 등 지금까지 150여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사진 = 조성규(가운데) 최수종(오른쪽)]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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