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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김장훈이 교통경찰에게 쓴소리를 했던 배우 김민준을 옹호하는 글을 남겼다.
김장훈은 19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생면부지 얼굴 한번 못 본 사람이지만 김민준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찬찬히 생각해보면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건을 통해 저를 반성해 본다. 예전의 저는 부당하거나 상식적이지 않은 일을 접하면 언제나 분연히 일어서서 싸우곤 했다. 지금의 나는 좋게 말하면 성격개조단계라는 합리화로 잘 그러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면 비겁해졌다"고 자신을 되돌아 봤다.
이어 "사실 연예인이라는 이름으로 이 땅에 살면서 옳은 소리 하기도 쉽지 않다. 옳은 이야기를 하더라도 반드시 역풍은 맞게 돼 있다"며 "개인적인 생각에 김민준씨는 까칠하다는 인상으로 어느 정도 반대급부를 맞고 사람들은 그 결과물로 좀 더 공권력의 예우를 받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김민준 행동을 높이 평가했다.
또 김장훈은 "어느 경찰분이 트위터에서 김민준씨와 설전을 벌였다고 하던데 사실 전혀 걱정하실 일이 아니라고 본다. 그 많은 경찰분들 중 그 한분이 그랬다고 해서 사람들이 싸잡아 경찰자체를 그렇게 보지는 않을거다"며 "김민준씨가 6년간 경찰 홍보대사도 하셨다고 하니 분명히 애정과 응원의 마음이 있었을거다"고 김민준을 옹호했다.
김민준은 이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싸이카 경찰 양반이 손가락 까딱이며 오라 그러더니 교통법규를 가르치더이다. 그래서 조목조목 따지니 반말한거 잘못했대나. 뭐라나. 그래서 오는 말 좋음 가는 말 좋다 했더니 사과도 없이 횡~ 아놔.."라는 글을 올리며 교통경찰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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