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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공효진이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독특한 술버릇 ‘앵무새 주정’으로 차승원과 그간 쌓였던 오해를 풀었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는 그동안 애정(공효진 분)을 향해 마음을 드러냈던 독고진(차승원 분)이 ‘국보소녀’의 ‘두근두근’ 노래에 반응하는 것은 수술 후유증일 뿐이라며 모진말로 애정에 상처를 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제니(이희진 분)의 레스토랑에 찾아온 독고진은 애정에게 모든 것을 지워버리겠다는 의미로 과거 헐리웃 감독에게 선물했던 와인을 내보였다.
이에 애정은 밀려오는 민망함과 허탈감에 와인을 병째로 그대로 ‘원샷’한 뒤 “나 이제 다 회복됐어”라고 애써 태연한 척 했다.
하지만 한 번에 마셔버린 와인에 취기가 올라온 애정은 밖으로 뛰쳐나갔고 이를 지켜고 있던 제니는 독고진에게 “윤필주(윤계상 분) 펜 사건은 고진씨가 오해한 것”이라며 “다신 애정이 상처주지 말라”며 화를 냈다.
이에 애정을 찾기 위해 나선 독고진은 애정을 만났고 평소 애정의 주사인 상대방의 말을 따라 하는 독특한 ‘앵무새 주정’을 보게 된다. 애정의 술버릇을 파악한 독고진은 그간 자신이 오해하고 있던 마음 속 질문들을 쏟아내며 애정의 마음을 확인하려 들었고 술에 취한 애정은 독고진의 말을 연신 따라 하며 자연스레 그간 쌓였던 오해를 풀게 됐다.
이날 공개된 구애정의 독특한 술버릇은 재미를 선사하는 동시에 독고진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애써 외면해 왔던 애정의 속내가 표출되는 모습을 보여 마음 짠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MBC ‘최고의 사랑’에서는 자신의 심장 박동수를 확인하기 위해 애정에게 기습 키스를 독고진이 예상치 못하게 빨라지는 심장 박동수에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커플로 이뤄질 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공효진. 사진 = N.O.A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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