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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거스 히딩크 터키 국가대표 감독의 잉글랜드행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첼시 복귀에 앞서 구단에 스네이더르(인터밀란) 영입을 요청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선은 7일(이하 한국시각) "첼시가 인터밀란의 미드필더 웨슬리 스네이더르의 영입을 위해 3천만 파운드(약 531억원)를 쓸 것"이라며 "이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요청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다음 주 중에 히딩크 감독이 새로운 첼시의 감독으로 올 것을 이미 확신하는 분위기다. 또 히딩크 감독도 첼시행을 앞두고 이미 노쇠해진 첼시의 중앙을 보강하기 위해 스네이더르의 영입을 구단 운영진에 요청했다는 것. 이번 여름이적 시장에 인터밀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스네이더르 역시 잉글랜드행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스네이더르가 은퇴를 선언한 폴 스콜스를 대체할 적임자라 판단하고 영입을 추진 중에 있지만 스네이더르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5천만원) 요구하고 있어 사실상 영입을 포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스네이더르의 최종 행선지는 자금이 풍부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로 압축됐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한편 첼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의 영입을 위해 터키축구협회에 지불할 4백만 파운드(약 70억원)의 위약금까지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로 전해졌다.
[거스 히딩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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