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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스탠다드 팝의 거물인 미국의 가수 글렌 캠벨(75)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의 피플 닷컴은 글렌 캠벨과 그의 아내인 킴과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글렌 캠벨이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사실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부부는 인터뷰를 통해 '캠벨이 올 가을 가질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아듀 인사를 하기를 원해 병에 걸린 사실을 미리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내 킴은 "글렌은 아직도 훌륭한 기타리스트이자 싱어다. 하지만 공연서 가사를 망치거나 무대에서 혼란스러워 할때 팬들이 '무슨 일 있는 거야' 글렌이 술 먹었나'하고 의아해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알츠하이머 투병사실을 고백하기로 했다는 것.
1975년 차트 1위를 차지한 '라인스톤 카우보이(Rhinestone Cowboy)'의 폭발적 인기로 그래미상을 차지하기도 한 글렌 캠벨은 1960년대 중반 비치보이스 초창기 멤버로도 활약하며 데뷔했다. 이후 솔로로 변신, '라인스톤 카우보이' 외에 '젠틀 온 마이 마인드(Gentle On My Mind)', '바이 더 타임 아이 겟 투 피닉스(Bt The Time I Get To Phoenix)', '선플라워(Sunflower)' 등의 많은 히트곡을 냈다.
글렌 캠벨은 최근 수년간 단기 기억상실증으로 고생해왔으며, 알츠하이머병 진단은 6개월전에 받았다. 캠벨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도 음악을 사랑한다. 팬 앞에서 공연하는 것도 더없이 좋아하며 언제나 변함없이 끈끈한 애정을 보여주는 팬들에 정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글렌 캠벨. 사진 = 앨범 재킷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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