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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데이비 존슨(68)이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각) 워싱턴 구단이 존슨을 자진 사퇴한 짐 리글맨 감독의 후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1984년 뉴욕 메츠에서 감독을 시작한 존슨은 신시내티 레즈, 볼티모어 오리올즈, LA 다저스를 거치면서 통산 1148승 888패를 기록했다. 특히 1986년에는 메츠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존슨 감독 개인적으로 2000년 다저스 감독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리그 복귀다.
워싱턴 구단과 3년 계약을 체결한 존슨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는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마이크 리조 내셔널스 단장은 "존슨은 특별한 이 시기에 팀을 맡을 수 있는 유일한 사령탑이라고 생각한다"며 "공백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비난할 수 있지만 그는 우리 팀 스태프와 시스템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더불어 팀을 이길 수 있는 감독이다"고 평했다.
워싱턴은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40승 38패를 기록, 3위를 달리고 있다. 감독을 바꿀 시기는 아니다. 그러나 팀을 지휘하고 있던 짐 리글맨 감독이 구단에게 차기 시즌 재계약 요구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하면서 스스로 사퇴하고 말았다.
결국 구단은 존 매클레란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3경기를 치렀고 존슨을 감독으로 임명했다. 코치로 내려온 매클레란 감독대행은 코치직을 사임하고 구단 스카우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데이비 존슨 감독. 사진캡쳐 = mlb.com]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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