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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세계 3대 콩쿠르로 손꼽히는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를 국내 젊은 음악가들이 휩쓸었다.
30일 오후(현지시각) 막을 내린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국내 음악가들이 성악 남녀 부문에서 모두 1위, 피아노 부문에서 2위, 3위, 바이올린 부문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먼저 이탈리아 라 스칼라 아카데미극장 소속 베이스 박종민씨와 독일 유학 중인 소프라노 서선영씨가 각각 남녀 성악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콩쿠르의 꽃으로 불리는 피아노 부문에서는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소속 손열음씨가 2위로 이름을 올렸다.
또 서울예고에 재학중인 ‘무서운 신예’ 조성진(17)군이 3위에 올랐으며 바이올린 부문에서도 이지혜 씨가 3위에 차지했다.
특히 이 콩쿠르에서 주최국 러시아를 제외하고 한꺼번에 한 나라에서 입상자 5명이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입상자 대부분이 우리나라 예고나 음대 등에서 기본 교육을 받은 이른바 ‘토종’ 음악인으로 알려졌다.
4년마다 열리는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폴란드 쇼팽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꼽힌다.
[서선영씨(두 번째 사진). 사진 = SBS 방송캡쳐.]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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