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토종 에이스 김선우가 잠실 라이벌전에서 호투했다.
김선우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9피안타를 내줬지만 2실점에 그쳤다.
이날 1회초 두산 타자들이 최준석의 좌월 투런포 등을 묶어 3점을 뽑아 주면서 김선우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김선우 또한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기를 잡아갔다.
김선우의 이날 첫 실점은 4회말에 기록됐다. 아쉬운 점은 2사 후 점수를 내준 것이었다. 2사 후 정성훈에게 우중간 2루타, 조인성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 서동욱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내줘 2사 2,3루 위기에 놓였으나 김태완을 삼진 아웃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5회말에도 실점을 내주면서 1점차로 쫓기는 상황이 됐다. 박용택에게 우중간 솔로포를 맞은 것이다. 박용택은 김선우가 던진 141km짜리 직구를 힘껏 잡아 당겼다.
6회말에도 2사 1,3루 위기가 있었으나 김태완을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긴 김선우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강판 당하고 말았다. 김선우는 이혜천과 교체됐다. 박경수 이후 박용택, 양영동, 이진영, 이병규(9번) 등 좌타자들이 나서는 것을 감안해 이미 두산 불펜엔 좌완투수 이혜천이 몸을 풀고 있었다.
김선우는 박경수를 안타로 내보내고 마운드에서 물러났지만 박용택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더이상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김선우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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