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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이다도시가 이혼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이다도시와 두 아들의 말레이시아 여행 장면이 공개됐다.
이다도시는 이혼 당시를 언급하며 "너무 힘들었다. 사실 이렇게 까지 힘들 줄 몰랐다"며 "이제 이혼한지 1년이 됐고, 그 때 딱 마흔 살이 됐다. 그래서 마흔과 관련된 모든 느낌들에 이혼이 더해져서 커다란 지진처럼 느껴졌다. 내 인생에 커다란 지진이 발생했다는 것과 똑같은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혼자가 됐다. 물론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지만 다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다. 마흔 살이 된다는게 기쁘지 않았다. 늙어간다는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모든게 0으로 하락한다는 것이 몇 개월동안 굉장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이다도시는 "내 인생에 가장 싫었던 생일이었다"면서도 "그래도 아이들이 튼튼하게 자라는 것 보니까 큰 힘이 됐다. 열심히 살면서 새로운 출발, 새로운 사랑을 만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다도시는 "이제 앞을 볼 것이다. 과거를 보면서 섭섭해 하고 계속 생각하면 앞으로 발전하지 못한다"며 "더구나 주변을 보면 그보다 더 힘든 일을 당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것 같고 계속 투덜거리는 것은 왠지 예의가 아닌 것 같다. 이제는 애들을 계속 키워야 하니까 열심히 살면서 게속 노력하면 된다. 이혼했을 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과거 대신 미래를 내다보고 있음을 밝혔다.
끝으로 이다도시는 "희망이 있다면 두 어린 아이들을 튼튼한 두 남자, 행복한 남자, 좋은 남자로 키우도록 하겠다"며 "소망은 그래도 마흔일 뿐이니까 새로운 출발 했으면 좋겠다. 시간을 좀 두고 마음이 안정되면 새로운 만남 할 수 있도록 마음을 준비해야 되겠다"며 재혼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이다도시.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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