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수비 실책을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보답한 넥센 강정호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강정호는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선취점을 일찌감치 내준채 0-1로 끌려갔던 넥센은 9회말 강병식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10회초 1사 1루의 상황에서 LG 윤상균의 유격수 땅볼 때 강정호가 타구를 잡았다 놓치는 실책을 저질러 에 넥센은 1사 1,2루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이어 마운드에 등판한 윤지웅이 후속 타자와 1루 주자를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실책으로 팀의 승리를 내줄 뻔 한 강정호는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10회말 송지만, 알드리지, 오윤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의 상황에서 상대 구원 심수창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강정호는 "실책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고 꼭 만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당시 심경에 대해 전했다.
이어 "다행히 찬스가 왔고 변화구 패턴이 올 것 같아 노리고 있었다. 결승타는 변화구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지막으로 강정호는"실책을 만회한 것 같아 다행스럽고 다음부터는 좀 더 좋은 수비와 타격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넥센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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