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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신예 신현빈이 과감한 등 노출신을 선보였다.
신현빈은 26일 방송된 SBS 월화극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연출 이현직, 김홍선) 8회분에서 한복을 벗고 등 전체를 드러내는 노출신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중 유지선(신현빈 분)은 사도세자(오만석 분)에게 “소녀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비구니가 되어 살던가 저하의 여인이 될 운명이었습니다. 이것이 저의 답변이옵니다”라며 저고리를 풀기 시작했다.
갑자기 옷을 벗는 유지선의 행동에 사도세자는 “그만 두어라”라며 당황했으나, 이내 눈 앞에 펼쳐진 놀라운 광경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상의를 벗어내린 유지선의 등 전체에 문신으로 새겨진 지도가 펼쳐진 것. 그 것은 다름아닌 지난 100년간 비밀리에 전해져 온 조선의 군대 만으로 청나라를 제압할 수 있는 비법이 담긴 병서, ‘북벌지계’ 였다.
유지선은 “제 등에 새겨진 이 지도가 북벌지계이옵니다. 10년 전 책자 속의 지도를 찢어낸 아버지께서 대신 여식의 몸에 지도를 남겼지요”라면서 슬픈 눈으로 “그 때부터 소녀는 죽을 수도 지울 수도 없는 낙인의 몸이 돼 살았습니다”라 말했다.
이에 사도세자는 거대한 운명을 지고 살아가는 눈 앞의 가녀린 여인에 “참으로 가여운 업보구나. 새장에 갇혀 자유를 잃은 새, 너도 나와 이미 같은 길을 걷고 있었구나”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북벌지계’가 ‘무사 백동수’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만큼, ‘북벌지계’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 장면은 상당히 중요한 신이다. 신현빈은 이를 위해 분장 전문 스태프들로부터 3시간 동안 분장을 받아 등의 ‘북벌지계’를 완성했다.
등을 모두 드러내야 하는 과감한 노출신이고, 신인 신현빈에겐 데뷔 이후 첫 노출신이라 부담스러운 촬영이었지만 신현빈은 이 장면에 대해 “대본을 보고 노출이 있는걸 알았지만, 공중파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을 갖진 않았고, 노출에 대한 부담보다는 본인이 연기해야 할 ‘유지선’의 심정을 먼저 이해하고, 표현하는데 더 집중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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