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K리그 승부조작 파문으로 인해 대표팀 수비진에도 다소 변화가 생겼다.
축구대표팀의 조광래 감독은 27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한일전 소집명단 24명을 발표했다. 그동안 대표팀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홍정호(제주)는 최근 승부조작과 관련해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표팀 소집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홍정호는 승부조작을 제의받으면서 브로커로부터 돈을 받은 후 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전력에서 제외된 가운데 그 동안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졌던 김영권(오미야)이 이번 한일전 중앙 수비수 출전이 유력해지고 있다. 또한 김영권이 활약했던 왼쪽 측면 수비수자리에는 바젤(스위스)서 활약하고 있는 박주호가 발탁됐다.
조광래 감독은 "홍정호는 안타깝고 불미스러운 일로 선발하지 못했다"며 "그런점을 커버하기 우해 박주호를 왼쪽 사이드어태커에 기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김영권은 중앙 스토퍼로 이동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정호의 대표팀 제외로 인해 수비진에 변화가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조광래 감독이 눈여겨 봤던 이재성(울산)은 이번 한일전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그 동안 대표팀에 소집되며 가능성을 점검받았던 이상덕(대구)은 승부조작에 가담해 소속팀 전력에서 제외된 가운데 대표팀과도 멀어지게 됐다.
[홍정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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