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야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경기장내 시설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경기장 관람 전후 이용하는 주차장과 대중교통 등의 기반 시설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27일 야구장 주차장 시설 및 대중교통의 실태를 조사해 공개했다.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내 프로야구장 주차 시설은 협소한 주차공간과 부족한 출입구로 인해 야구장 주변이 혼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주 무등구장은 250대로 가장 적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는 가장 최근에 건립된 문학구장이 4560여대로 46년전 지어진 무등구장의 20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주차공간이 500대 정도인 대구구장은 주차장 출입구가 1개 밖에 되지 않아 야구장 주변 교통 혼잡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목동구장도 대구구장과 비슷한 500대 정도에 불과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주차장 출입구의 합리적인 배치가 함께 고려되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한편 야구장 주변 대중교통으로는 무등구장을 제외한 6곳은 모두 지하철 역이 있었다. 지하철역과 야구장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은 잠실구장(20m)이고 가장 먼 곳은 목동구장(1600m)로 나타났다. 잠실과 문학구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야구장과 지하철역과의 거리가 평균 1013m이며 도보로 10~20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이번 보고서와 함께 "향후 신축되는 야구장은 경기장내 관람시설의 편의성 뿐만 아니라 접근의 용이성 등의 경기장 주변환경도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며 "시설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이를 운영하는 구단간의 긴밀한 업무 협조를 통해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야구팬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광주 무등야구장.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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