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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난달 결혼식을 불과 5일 앞두고 60세 연하의 약혼녀인 모델 크리스탈 해리스에 차여 국제적인 망신을 톡톡히 당한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창업자 휴 헤프너(85)가 이번에는 파혼 이유가 폭로돼 굴욕을 맛봤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연예지 '피플'에 따르면 해리스는 최근 미국 시리우스 XM 라디오의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해 "헤프너와 사귄 지난 2년 동안 단 한차례 섹스를 가진 게 전부였다"며 "그것도 겨우 2초 버틸 수 있는 정도였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런 이유 탓에) 그냥 끝내버렸다. 마치 걸어나오듯 (관계를) 끝 맺었다. 그에게 흥분되지 않았다. 미안하다"면서 "헤프너는 잠자리를 가질 때도 옷을 벗지 않는다. 이제껏 단 한 번도 그의 벗은 몸을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헤프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왜 그녀가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헤프너의 트위터 글은 곧 삭제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18일 플레이보이맨션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10만달러 상당의 청혼반지까지 받았던 해리스는 결혼식을 불과 5일 앞두고 취소해 헤프너에게 굴욕을 안긴 바 있다.
지난 1949년 밀드레드 윌리엄스와 결혼해 두 자녀 크리스티(58), 데이비드(55)를 둔 헤프너는 1959년 첫번째 부인과 이혼했고 1989년 '올해의 플레이메이트'였던 킴벌리 콘래드와 혼인, 두 명의 아들 마스턴(10), 쿠퍼(9)를 얻었지만 1998년부터 별거에 들어간 뒤 2009년 두번째 이혼했다.
[휴 헤프너(왼쪽)와 크리스탈 해리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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