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세호 인턴기자] 두산 니퍼트가 SK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니퍼트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최고 구속 152km를 기록한 직구를 앞세워 한 점 만을 내주며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니퍼트는 직구 위주의 정면 승부로 SK 타선을 막아냈다. 1회초부터 SK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니퍼트는 2회초 이호준과 최동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최정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여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1사 3루에서 니퍼트는 박진만과 권용관을 모두 150km짜리 강속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추가점 위기는 벗어났다.
이후 니퍼트는 3회초 허웅, 김강민, 박재상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고 5회까지 총 안타 세 개만을 허용하면서 마운드를 굳게 지켰다.
6회에도 SK 타자들을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은 니퍼트는 7회말 2사 후 최정에게 좌측라인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주고 와일드피치로 2사 3루 위기에 놓였다. 위기에서 니퍼트는 박진만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대타 박재홍의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김현수가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낸 덕에 위기를 모면했다.
니퍼트는 투구수 105개에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0-1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승수를 추가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니퍼트.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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