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일본 언론이 조광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0-3의 한일전 완패에도 완패를 인정하지 않고 '강한 척'을 했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는 11일 '대패 후 강한 척 하는 한국 지휘관'이란 제목으로 조광래 감독이 0-3의 완패를 당했음에도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썼다.
이 신문은 "조광래 감독은 교체한 선수가 자리를 잡지 못하며 수비 라인에 혼란이 생겼다고 밝혀 전반전 상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며 "조광래 감독은 한국과 일본에 그만큼 큰 차이는 없다. 이번은 내가 바란 팀을 만들 수 없었다고 말해 경기 패전 후 강한 척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한편 1골을 터트리면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임을 재차 증명한 혼다 케이스케(25·CSKA 모스크바)는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월드컵 예선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싶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뭔가를 이루거나 성사시킨 것은 아니다. 그 점만은 확실히 하고 싶다"며 완승에 도취되기 보다는 더 큰 목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조광래 감독(왼쪽)과 혼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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