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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케이블채널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의 유력 우승자 후보 최성봉이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오른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상태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9일 오전 최성봉 측 측근은 마이데일리에 "최성봉이 고등학교 재학 시절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으며 당시 후유증으로 오른쪽 귀의 기능이 정상인에 비해 떨어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완전히 안 들리는 것은 아니지만, 들렸다 안들렸다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들릴 때도 이명 현상이 있다고 한다"라며 "교통사고 이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고 귀에 이상이 생긴 사실을 알고나서 대전에서 병원을 다니긴 했지만 치료비가 부족하다보니 꾸준한 치료를 받지는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최성봉은 '코갓탤' 라이브 무대에서 보통 가수들이 귀에 꽂는 이니어 장치를 꽂지 못한다. 꽂게 되면 오히려 귀에 이상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다. 또 일상생활 중 말을 할 때도 한쪽 고개를 움직이거나 귀에 손이 자꾸만 가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한다.
최성봉의 이 같은 상태에 대해 한 유명 성악과 교수는 "음악하는 사람들은 귀가 예민하니 이 같은 증상은 사실 치명적이다"라며 "그런 환경에서도 이 정도의 소리를 듣고 음악적 감각을 지니고 있나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성봉은 오는 20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코갓탤'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
그는 지난 6월 '코갓탤' 지역예선 무대에서 '넬라 판타지아'를 맑은 음성과 넓은 성역대로 소화해 청중을 감동시켰다. 이후 영국 로이터 통신, 미국 CNN 등 외신에서 '제2의 폴포츠', '제2의 수잔보일'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최성봉. 사진=tvN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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