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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간판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코너 '1박 2일'이 연기자 전원 하차로 막을 내린다.
KBS 예능국은 19일 오후 '1박 2일'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드리는 KBS 예능국의 공식 발표입니다'라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6개월 뒤 프로그램을 폐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상황들(강호동 등의 하차설)로 인해 내부 논의가 있었다. 이에 강호동을 비롯한 '1박 2일' 멤버들과 KBS는 시작과 끝을 함께한다는 의견에 합의했다.
예능국은 "KBS와 강호동씨를 비롯한 멤버들은 앞으로 6개월간 '1박 2일' 촬영에 최선을 다하며 이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 했습니다"라고 6개월 시한부 종영을 공식화 했다.
▲ KBS 예능국 공식 입장 전문.
먼저 1박2일을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KBS의 1박2일은 4년이 넘는 시간동안 시청자 여러분께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참으로 행복한 프로그램입니다.
최근 발생한 일련의 상황들로 내부에서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에 강호동씨를 비롯한 1박 2일 멤버들과 KBS는 허심탄회한 논의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정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KBS와 강호동씨를 포함한 1박 2일 멤버들은 이제껏 함께 해온 모두가 함께하지 않는 1박2일은 상상할 수 없으며, 전 출연진과 제작진이 1박 2일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것에 동의 하였습니다.
그러나 통상적인 예능 프로그램에 ‘끝’이란 사실상 없으며, 보통은 시청률이 하락하고 멤버들이 빠지면서 초라하게 퇴장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습니다.
1박 2일에 부여된 국민예능이라는 찬사는 강호동씨를 비롯한 멤버들, 여러 관련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물 입니다. KBS와 출연진은 이러한 빛나는 결과가 프로그램의 말미에 초라하게 퇴색되거나 변질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현실적으로 멤버들 역시 1박 2일을 평생 동안 할 수 없다는 점에 동의하였습니다.
이에 KBS와 강호동씨를 비롯한 멤버들은 앞으로 6개월간 1박 2일 촬영에 최선을 다하며 이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으로 합의 하였습니다.
1박 2일 멤버와 제작진은 지난 4년 동안 모두가 힘을 합쳐 열심히 일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의 6개월도 매회가 마지막 회라는 각오로 국민들에게 변함없는 웃음과 감동을 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1박 2일' 멤버.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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