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전 불안했던 공격전개, 박주영의 결정력으로 해결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한국이 브라질월드컵 예선 첫 경기서 레바논을 대파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1차전서 레바논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대표팀의 주장 박주영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레바논을 상대로 경기 시작 7분 만에 박주영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한국은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듯 했지만 이후 레바논의 슈비에 고전하며 효과적인 공격전개를 펼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구자철이 중앙에서 별다른 공격 전개를 이끌지 못했다. 차두리의 오버래핑과 남태희의 측면돌파도 정확한 크로스까지 연결되지 못했고 경기를 더욱 어렵게 풀어나갔다.

한국은 레바논전서 상대 수비에 고전하는 듯 했지만 박주영의 잇단 득점으로 분위기를 돌려 놓을 수 있었다. 박주영은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크로스를 정확하게 헤딩으로 밀어 넣으며 레바논 골문을 가르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전 동안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후반전들어 플레이가 살아나며 상대 골문을 쉼없이 두드렸다. 특히 한국은 후반 20분 지동원이 헤딩골을 터뜨린데 이어 1분 만에 박주영이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어 놓았다. 한국은 이날 경기전반전 동안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득점 기회서 박주영이 잇달아 상대 골망을 갈랐고 결국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박주영.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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