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NC다이노스 김경문 초대 감독의 얼굴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빛났다.
김경문 감독은 6일 오후 마산 사보이 관광호텔서 'NC다이노스 김경문 초대 감독 기자회견'자리를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이어갔다.
<다음은 일문일답>
- 신생팀에 대한 부담감을 딛고 사령탑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
일단 스포츠는 도전이라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내가 두산 재직 시절 이루지 못했던 꿈을 젊은 선수들과 함께 이뤄 보이겠다는 생각으로 결정하게 됐다.
- 창단팀 감독으로서의 책임감이 크다. 어떻게 팀 운영을 할 것인가?
창단팀은 감독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어떤 그림을 그리고 어떤 팀을 만드느냐에 따라 명문가가 될 수도 있고 꼴찌를 맴도는 팀이 될 수도 있다. 내년에는 2군에서 시작하지만 그 후에는 막내로서 형님 팀들을 괴롭히고 4강에 진출할 생각도 한다. 열심히 스태프들과 노력해 좋은 팀을 만들어 보이겠다.
- NC다이노스의 이점이 무엇인가?
창원은 내가 선수시절에 캠프도 왔었고, 시합도 많이 뛰었다. 그럴 때마다 부산 못지않게 열렬히 광적으로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기에 이곳에 가장 큰 힘은 창원 팬들의 야구 사랑과 열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 1군에 올라가기 전 1년이라는 시간이 있는데 이 시간이 충분한가?
2군에서의 경기는 이기는 경기에 앞서 좋은 선수를 발굴하는데 힘쓰겠다. 1군 진입 시에는 4강을 목표로 5할의 승부를 가져가려고 생각한다.
- NC에서 펼칠 ‘새로운 방식의 야구’는 무엇인가?
운동을 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은 가장 좋지 않다. 팬들하고 NC다이노스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겁고 사랑받는 팀을 만들도록 하겠다.
- 감독 선임 후 미국에 체류 중에 어떤 생각을 했나?
시즌 중에 이렇게 만나 봬서 참 죄송했다. 이번에 (미국에)돌아가서는 ‘내가 다시 감독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는 생각을 했다. 두산에서 우승을 못했고 그리고 잊지 못할 두산 팬들의 마음을 가슴에 품고 내가 이루지 못한 꿈들을 이곳에서 이뤄낼 것이다. NC다이노스가 명문 팀이 되는데 노력을 할 것이다.
- 코치선임과 관련한 사항, 계획은?
지금 이 문제는 사실 감독으로서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코치진에 대한 권한은 대부분 넘겨받았다. 자세히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아직은 시즌중이기 때문에 말을 꺼내기가 어렵다.
- NC다이노스를 이끄는데 중요시 생각하는 것?
NC다이노스는 다이노스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분위기는 발랄했으면 한다. 오는 10월 훈련을 하면서 차근차근 그림을 그릴예정이다.
- FA선수 영입에 대해 생각한 선수가 있나?
마음 같아선 3명 모두 데려오고 싶지만, 사장님하고 단장님하고 좀 더 상의를 해 봐야겠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매를 맡더라도 1군에서 같이 뛰고 싶은 심정이다.
- 롯데 자이언츠와의 라이벌관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냐?
때로는 라이벌 관계라는 것이 재미를 부여하고 동기를 부여한다. 롯데라는 팀이 막내 팀을 쉽게 보지 못하도록 하겠다.
- 각오 한마디
말은 줄이고 어린선수들 그리고 스태프들과 함께 힘을 합쳐 하루빨리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땀을 흘리겠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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