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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백진희의 엉덩이 노출 연기가 화제가 된 가운데, 백진희 측이 당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27일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극본 이영철 홍보희 장진아 백선우 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 이하 '하이킥3')에선 백진희의 엉덩이 모자이크 장면이 방송돼 큰 화제가 됐다.
이날 백진희는 땅굴을 파던 안내상의 드릴에 엉덩이가 찔려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이에 안내상은 백진희를 윤계상에게 치료받게 하려고 아내 윤유선에게 백진희의 상처 부위를 살펴볼 것을 지시했다. 윤유선은 침대에 누운 백진희에게 엉덩이를 한 번 보자고 했고, 백진희의 팬티를 내리고 상처 부위를 확인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 때 백진희의 엉덩이가 모자이크로 처리됐다.
이와 관련 백진희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28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당시 재미있게 촬영했던 장면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걱정하신 것과는 달리 안에 속바지도 입고 있었다"라며 "김병욱 감독님도 여배우인 백진희를 더 조심스럽게 배려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한 '하이킥3'에선 다양한 장면에서 모자이크가 등장해 새로운 웃음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박하선도 소파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에서 치마가 뒤집히자 이 모습이 모자이크로 처리됐고, 항문외과 의사 이적이 한 노인의 항문을 치료하는 장면도 노인의 엉덩이를 모자이크로 가려 웃음을 준 바 있다.
이번 백진희의 모자이크 장면에선 엉덩이는 가렸지만, 백진희의 속옷은 모자이크 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도 이 관계자는 "감독님이 그것을 웃음 포인트로 생각하셨던 것 같다"며 "백진희도 대본을 봤을 때부터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백진희의 모자이크 장면이 여배우로서 다소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부담보다는 연기 열정이 더 크다"라며 "이렇게 초반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것에 오히려 더 감사하고, 김병욱 감독님에 대한 신뢰가 커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전했다.
[윤유선(위)과 백진희. 사진 = MBC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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